
불서 강해 시리즈21
업(業)이란 무엇인가?
업이란 말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을 말합니다.
이 업은 망(妄)에서 나옵니다. 그러면 망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망령된 것이 마음으로부터 나왔다는 말입니다.
마음은 어디서부터 나왔을까요? 아무리 찾아봐야 마음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간 데도 없고 온 데도 없으며, 나온 곳도 없고 난 곳도 없고, 있는 곳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마음이 생길까요?
말 한 마디 잘못으로 고(苦)를 면치 못하다.
흔히들 말에도 씨가 있다는 말을 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업과 연관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병은 업이 낳고, 업은 망이 낳고, 망은 마음이 낳으며, 마음은 그 아무 데도 오간 데가 없습니다.
중생은 모든 것을 마음으로 행한다.
중생은 마음으로 밥을 먹고, 마음으로 옷을 입고, 마음으로 길을 가지만 그 마음이 어디에서 온 줄을 모릅니다.
마음이란 참 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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