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는 6월 10일 흑석동 달마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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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민주화 운동의 거목 멱정 여익구 민중불교연합 초대의장의 노제가 6월 8일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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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민주화 운동의 거목 멱정 여익구 민중불교연합 초대의장의 노제가 6월 8일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불교사회장으로 치러진 노제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정념 조계종호법부장, 장기표 전태일재단이사장, 신경림 시인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제는 영결의례-삼귀의-반양심경 봉독-행장소개-추모공연-헌향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응 스님은 조사를 통해 “오대산 월정사에서 출가해 용맹정진했던 여익구 거사는 환속해, 정토사회의 꿈을 이룩하고자 민중불교 운동을 전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며 “보디사타바를 일깨워 붉은 연꽃을 피운 당신의 뜻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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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 스님은 조사를 통해 민중불교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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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이사장 역시 “생사 일여라고 했지만 중생의 틀에서 보면 뜻밖의 죽음은 슬프고 원통하다”며 “민중불교 운동 창립을 통해 민주화 투쟁을 해온 상구보리 하와중생을 몸소 실천하신 여 거사님 극락 왕생하소서”라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원래 여씨의 시신은 조계사 노제 후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치되기로 했으나 국가보안법 등의 문제로 심사를 거쳐 안치 될 예정이다. 따라서 동작구 흑석동 조계종 달마사로 자리를 옮겨 봉안식을 치뤘다. 초재는 6월 10일(일) 흑성동 달마사, 2재는 17일 오대산 월정사 49재는 7월 22일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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