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서 강해 시리즈17
모든 것 허망하니 욕심을 버려라
상(相)은 상이 아니오, 그 이름이 상일 뿐입니다.이 세상에 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이 좋으니, 어떤 것은 나쁘니...> 운운하며,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원래 상이 없어 모든 것이 허망한데 우리 중생들은 뭘 보고 기쁘고, 뭘 보고 슬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상이 허망한 줄 알 것 같으면 곧 여래를 볼 수 있을진대, 허망한 줄을 모르기 때문에 기뻐하고 슬퍼하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생의 망음 속엔 항상 욕심이 가득 차 있습니다.
결국 기쁨도 가짜요, 슬픔도 가짜요, 웃음도 가짜요, 울음도 가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가짜들은 어떻게 해서 생길까요?
그것은 중생이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면 모든 것이 허망한 줄 알 것이고, 허망한 줄 알 것 같으면 욕심이 다 달아날진대, 우리의 중생은 이것을 모릅니다.
욕심을 버리십시오.
모든 것은 욕심에서 오며, 욕심이 생기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어두워지면 그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이 허망한데 울고 웃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