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죄 자체의 무거움의 차이
몸과 말로 짓는 일곱 가지 불선업 중에서 살생부터 그 순서대로 처음이 가장 무겁고 뒤로 갈수록 그 죄과가 가벼워진다. 예를 들면 살생이 도둑질하는 것보다 무겁고, 도둑질이 음행보다 무거우며, 음행은 거짓말 보다 무거움 등이다.
또한 남에게 주는 고통이 얼마나 크냐 작으냐에 따라서 그 죄과가 무겁거나 가볍게 된다. 예를 들면 누구나 자기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만 물질을 목숨만큼 아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살생과 도둑질의 경우 상대방에게 주는 고통도 그만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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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음동기에 따른 무거움의 차이
똑같은 죄라도 죄를 짓는 마음동기에 따라 과보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거친말이라도 큰 화를 자주내면서 다른 이들에게 '개새끼'라고 할 경우 큰 화를 내면서 말했기 때문에 그 생각부터 이미 죄과가 무겁다.
다)행에 따른 무거움의 차이
같은 살생이라도 대상의 크고 작음, 죽이는 방법에 따라 과보가 다르다. 벌레를 죽이는 것보다 코끼리를 죽이는 죄가 더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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