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찰, ‘커플매니저’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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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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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2015-05-11, (월) 8:22 am

日 사찰, ‘커플매니저’로 나섰다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5-05-11, (월) 2: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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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싱글위한 짝 찾기 행사 마련
현대불교/박아름 수습기자
일본 불교 임제종(臨濟宗)이 ‘혼활(婚活)’에 나선 젊은이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혼활(婚活)은 결혼정보회사 가입, 맞선파티 참여 등 결혼을 위한 적극적인 제반 활동을 일컫는 일본의 신조어다.
임제종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길연회(吉緣會)’를 조직해 일본 전역 사찰에서 진행하고 있다. 길연회는 비슷한 연령대와 성향을 가진 싱글들이 사찰에 모여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염주 만들기, 채식 저녁식사 등 사찰에서 준비한 이색 체험을 함께하며 마음에 맞는 상대를 찾기 시작한다. 특히 천생배필을 바라는 부적과 하트모양의 콩떡을 나눠 가지며, 행사의 막바지에는 스님들이 대신 자신의 연락처를 원하는 이성에게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표시한다.
길연회는 일반적인 결혼정보회사와는 달리 연회비나 서명 등의 절차가 필요치 않다. 참가비 약 1만 5천원만 지불하면 되고, 결혼이 성사되더라도 추가 비용을 부담치 않는다. 길연회 측은 “우리는 이익을 얻고자 행사를 기획한 것이 아니다. 단지 참가자들이 부처님 도량에서 좋은 짝을 찾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길연회 혼활 지원 프로그램은 가장 최근 행사에 6백여 지원자가 몰릴 만큼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2천 6백여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70쌍의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 한편 길연회는 오는 5월 24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 위치한 용운사에서 진행하는 커플매칭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일본 인터넷 언론 로켓뉴스24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기 원한다면 시간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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