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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올린 게시글: 2015-10-09, (금) 10:23 am 

가입일: 2015-05-11, (월) 8:22 am
전체글: 119
관음사 30주년을 맞는 환희와 더불어 이에 30년사 총연감을 발행하는 목적은 신심이 깊은 신자들과 기타 불교인들의 지난 활동을 회고하고, 앞으로 5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음사의 진로와 그 방향을 설정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돌이켜보면 30년의 세월이 관음사와 더불어 그 뜻과 뜻의 실천을 향해 걸어왔던 것은 우린 다 안다. 아시다시피 역정의 30년에 이른다는 것은 한 세대가 뒤바뀐다는 뜻과도 같고, 세대가 바뀐다는 것은 하나의 역사가 새롭게 전개되고 전환해 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관음사는 이제 새로운 사명에 부딪혀 그 진로를 개척해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간 관음사가 미국에서 부딪힌 첫째 문제가 우리들 생활 속에서 불교를 어떻게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미국은 우리 한국과 같이 전제적 사고로 지배해 온 나라가 아니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며 그것을 이룩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 나라는 대중인 중생이 그 으뜸으로 가는 것이 된다. 무지몽매한 중생이 무엇을 알 것이냐고 우리는 흔히 자신에게 말하지만, 민주주의라는 생활 속에서 불교를 확립하려면 중생 속으로 불교를 실천해 나가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중생을 범어로 살타 또는 사트바(Sattva)라고 부른다. 중생은 정과 식을 지닌 유정을 말한다. 또 중생은 여기선 인간으로 한정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인간대중은 많은 연으로 일어나 여러 생을 재생하며 함께 어울려 산다. 이런 대중을 위해 관음사는 그 교화의 뜻을 널리 전파하며 실천해 왔던 것이다.

우선 관음사는 한국불교의 미주에서의 확립을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이며 수많은 대중을 30년간 제도해 온 것이다. 그리고 선방 및 도서관도 세우고, 별도의 로메리카불교대학(Lotus America Buddhist College)도 세워 불교학도를 이끌고, 특히 젊은 세대를 양성하여 불교의 포교대책을 위해 강력히 추진해 왔으며, 또한 한미불교봉사회(Korean American Buddhist Community Services, Inc.)를 병설하여 노인층과 2세대의 교육과 영어교육을 실천해 왔고, 빈궁에 찌들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며 자선을 베풀어 왔던 것이다.
그리고 또한 많은 다른 인종과 협력하기 위하여 미국불교협회(American Buddhist Congress)의 주도적 역할을 관음사가 해 왔다. 이리하여 계층과 인종을 넘어선 불교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관음사가 기울여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로 인해 나는 깊은 긍지를 지닌다.

그러나 이렇게 밝은 한국불교의 미래에도 불구하고 우리 불교는 아직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왜 불교인이던 사람이 미국에 들어서자 그 중 상당수가 한국불교와 인연을 끊고 타종교로 넘어가는가? 그것을 제도할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인가? 가슴에 기대를 품고 절을 찾아온 이에게 도무지 생활에 대한 도움이 될 만한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은 아닌가. 불교는 어려운 교리나 일컬을 뿐, 이민생활의 무거운 짐은 무관심으로 외면하며 풀어주려고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참다운 신앙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신앙은 진정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여하한 생활의 양식과 모임에 스스럼없이 참여하여도 되는 것일까? 근래에 이르러 나는 심각히 이런 문제들을 숙고해 본다. 이리하여 마침내는 공감하고 결속하는 공동체 의식이 우리에겐 무엇보다 절실하며 긴요하다. 그것은 관음사 대중들이 손을 넓히고 무릇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참여하는 일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본다.

그간 관음사는 조국의 분단극복을 위해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서 왔고, 나는 91년부터 북한을 14차례나 방문, 불교를 위한 상호교류도 시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사리원에 국수공장을 설립, 어려움을 극복시켜 왔다. 더욱이 타종교와의 연합운동으로 세계평화 조국통일 염원사업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며 동참해 온 것은 관음사의 큰 자랑이다.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관음사는 불교의 세계적 기여에도 크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성장할 것임을 나는 믿는다.

2004년 3월14일
관음사 주지 <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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