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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라미스 미얀마 교육 시설 준공식 현장
2015.12.07 15:08:26 미얀마=이경민 기자 | kylee@ibulgyo.com

더프라미스가 지난 11월29일과 12월1일 미얀마 마그웨이주 낫마욱 지역, 에야와디주 빤따노 지역의 3개 학교에 교사(校舍) 3개동을 건립했다. 사진은 ① 빤따노 학교 준공식 후 기념촬영. ② 법등스님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모습. ③건립된 지 60년 넘은 구건물과 새건물(오른쪽) ④ 부산 화엄회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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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스님·부산화엄회 지속 지원 / 미얀마서 10번째 교육시설 완공
흙바닥서 수업하던 척박한 교실 / 책걸상에 전기시설까지 갖춰 /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기관 성장

“밍글라바(안녕하세요).” 맑고 또랑또랑한 눈망울의 아이들이 학교 입구에서부터 양쪽으로 늘어서 더프라미스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작은 손을 연신 흔들며 낯선 이방인들에게 “축복합니다”라는 뜻의 “밍글라바”를 외치는 아이들의 반가운 인사에, 미얀마 바간에서 버스로 4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온 더프라미스 일행들 얼굴에도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다.

사단법인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가 지난 2월 착공한 ‘오보 중학교’ 신축 교사(校舍) 준공식이 열리던 지난 11월29일, 바간에서 버스로 4시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마궤이주 낫마욱군 오보 마을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일요일이었지만 전교생과 마을 사람들 모두 오보 학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주말도 마다않고 모였다.

1952년 설립된 오보 학교는 더프라미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낡은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더프라미스가 오보 학교에 교실 건물을 지은 것은 벌써 3번째. 더프라미스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오보 학교에 교실3칸씩 들어간 건물 2동을 연이어 건립, 500여 명의 학생들이 비좁게 공부하던 공간을 750여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번엔 또 다시 총 2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4칸 규모의 건물 1동을 추가로 지었다.

더프라미스의 지원이 있기 전, 오보 학교 아이들은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실때문에 울퉁불퉁한 흙바닥에 앉아 오밀조밀 모여 수업을 들어야 했다. 그마저 여의치 못해 야외 나무 그늘 아래서 수업을 듣거나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교대로 등하교를 해야 하는 때도 부지기수였다. 낙후된 시설은 둘째치고라도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지 못해 초등교육 이상의 수업을 할 수 없어 교육 환경은 더 열악했다. 수용 규모 등의 학교 시설로 학제 개편과 지원이 달라지는 미얀마 교육 제도에 따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오보 학교는 중등교육 이상의 수업을 할 수 없었다. 초등교육을 이수한 아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친구들과 헤어져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 옮겨다녀야만 했고, 더러는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더프라미스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3개 동의 건물을 신축하면서 오보 학교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갖추게 됐다. 초등교육만 가능했던 학제 또한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수업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200여 명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이번 3번째 신축 교사 지원은 중등교육을 넘어 고등교육까지 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준 셈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킨모민 오보중학교장은 “설립 당시 초등학교 학생들만 받을 수 있었던 오보 학교가 더프라미스의 도움으로 2004년 중등교육기관으로 승격될 수 있었다”며 “3채의 건물에 이어 책걸상, 칠판, 학용품, 새 교복까지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사장 법등스님은 “새 학교 건물을 짓기 위해 함께 고생하던 마을 관계자와 학교 선생님들의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은 감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새로 지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며 열심히 공부해 인성과 지성을 갖춘 세계적인 미래 동량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된 건물은 더프라미스 공동대표 도진스님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도진스님은 5년여전 국방부로부터 특수임무수행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속가 형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 받았다. 속가의 인연이지만 형의 생명을 바꾼 돈을 소중하게 쓰고 싶다고 생각한 도진스님은 오보 학교 첫 번째 건물 준공식에서 진정한 보시의 가치를 느끼고 학생들에게 회향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도진스님은 “준공식에서 행복해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오히려 더 큰 감명을 받았다”며 “보상금이 미얀마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쓰여진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밝혔다.

더프라미스는 이날 준공식에 이어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 보따리를 한가득 풀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티셔츠와 천으로 만든 신발, 공책, 천가방 등 선물 세트를 750여 명의 전교생 한명, 한명에게 직접 나눠줬다. 새 교실, 새 교복, 새 학용품 선물에 아이들을 물론 선생님들까지 즐거워했다. 딴린산 선생님은 “예전에는 교실에 학생들이 가득차 오전과 오후반을 나눠서 수업을 하거나 바닥에 앉아서 수업을 해야만 했다”며 “한국에서 멀리까지 와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지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웅제아표 학생(11)은 “교실이 생겨 좋다”며 “무엇보다 계속 학교에 나올 수 있어 기쁘다”고 좋아했다.

이틀 뒤인 지난 12월1일 더프라미스는 또 하나의 희망을 미얀마에 심었다. 미얀마 에야와디주 빤따노 지역, 오보 마을에 있는 학교 1곳과 카이에칸 마을 바잉지따잉꽁 학교 1곳에 4칸 규모의 건물 1개 동을 각각 건립한 것이다. 이번 교사 신축은 부산영남지역 병원 자원봉사단 부산 화엄회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준공식에는 부산 화엄회 전 회장 상화스님, 회장 현수스님 등 화엄회 스님들과 신도 총 80여 명을 비롯해 우산민 빤따노 교육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화엄회는 2013년 더프라미스를 통해 빤따노 오보 학교에 교실 3칸짜리 건물 1동과 화장실 6칸짜리 건물 1동을 건립을 후원 바 있으며 이날 교실 4칸짜리 건물 1동을 비롯해 전기시설도 함께 추가로 지원했다. 아웅민옛(13) 학생은 “학교에 전기가 들어와 더 밝고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게됐다”며 좋아했다.

더프라미스 이사장 법등스님


‘자선’ 보다 ‘자립’ 목표로 사업추진 / “느려도 도움 절실한 곳 찾아갈 것”

“미얀마 오지 마을 아이들에게 배움의 전당을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유유히 흐르며 곳곳을 적시는 강물처럼 느리고 더디더라도 도움이 절실한 곳을 찾아 부처님 자비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미얀마에서만 벌써 10번째 교육 시설을 건립한 더프라미스 이사장 법등스님<사진>은 준공식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더 많은 것을 받아간다는 법등스님은 ‘자선’보다 ‘자립’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는 더프라미스 국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더프라미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베푸는 ‘자선’ 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돕고 있다”며 “사업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의 말처럼 더프라미스는 지난 2008년 창립 후 타 국제개발 단체들과는 달리 품이 많이 드는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며 더프라미스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다. 미얀마지부에서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딧(빈곤층 사업지원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이 대표적. 이율이 높은 금융기관에 손을 벌리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더프라미스가 초기 자본을 대면 마을 주민들 돈을 융통하고 스스로 이자 수익을 낸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마련, 지역 학생들을 후원했으며 지난 여름 홍수 재난이 발생한 때는 이자 수익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 긴급 구호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더프라미스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고 성장해나가면서 연대를 강화해 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주민들을 모으고 교육하며 초기 자본을 마련해 주는 것까지 역할을 할 뿐이다. 동티모르에서 펼치고 있는 풀뿌리 마을 만들기, 로컬엔지오와 연계한 네팔 긴급구호 사업 등도 더프라미스가 ‘자립’을 기반으로 추진해 성과를 봐온 사업들이다.

법등스님은 “연대, 조직의 공동체 회복을 통해 더프라미스의 도움없이도 마을 스스로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경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우리 단체 목표”라며 “조금 느리더라도 온 세계에 대해 무한한 자비를 행하라는 <자비경>에 따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장애도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며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행복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부처님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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