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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술락 박사 “이러다 개신교인이 불자 동정하는 시대 도래”
“세월호 유가족만큼 한국불교에 연민 느껴” 불교닷컴 조현성 기자 2014.08.25

태국 시민사회운동의 대부이자 사회비평가인 술락 시바락사(Sulak Sivaraksaㆍ81) 박사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강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연민만큼 그들을 보고도 그들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 한국불교에도 연민을 느낀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유민아빠’가 40일 넘게 단식을 하고 있지만 이웃종교계에 비해 소극적인 불교계 참여를 지적한 말이다.
술락 박사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소비주의에 맞서는 대안개발을 주창한 시민사회운동가이다. 1993~1994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대안노벨상이라 불리는 ‘Right Livelihood Award’와 니와노(Niwano)평화상을 수상했다. 1989년 ‘세계참여불교연대(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를 조직한 주인공이다.
술락 박사는 지난 2003년 제11차 참여불교 세계대회(공동대표 박광서•수경•법륜스님) 참석차 첫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더프라미스, 따비에, 로터스월드, ODA Watch, 지구촌나눔운동, 피스빌리지네트워크, 해외주민운동한국위원회 등의 초청에 의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06년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 조성사업에 태국 사원에서 사용하던 종을 보내왔다. 지난해 4월 개성공단 인력 완전 철수에 즈음해서는 정토회 불시넷 등과 함께 한반도평화를 위한 성명에 참여했다. 이번 방한에서는 여든 한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이주노동자를 위한 강연회, 불교시민단체지도자 간담회, 시민사회 대상 강연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모든 것 고통인데, 고통에서 멀어지려해”
술락 박사는 “세월호 유가족의 슬픔‧아픔을 모두가 진지하게 공유해야 한다.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을 고민하고 정부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불교가 개신교, 가톨릭과 비교될 정도로 세월호 유가족에게 소극적인 것은 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의 괴리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에도 나와 있듯이) 고통은 삶과 분리될 수 없지만 우리는 고통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도 외면하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불교, 미얀마 스님들 고통 눈감던 태국 닮아”
술락 박사는 “한국불교가 사회 현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는 개신교인들로부터 동정‧훈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미얀마 9월 항쟁 당시 침묵했던 태국 불교계를 본보기로 들었다. 당시 미얀마 스님들은 군부 독재에 항거해 거리로 나와 비폭력 시위를 이어 갔다. 미얀마 군부는 이들을 폭력진압 했다. 태국 불교계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극소수의 태국 개신교인들이 미얀마 스님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술락 박사는 “부처님은 ‘어머니가 자식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듯 우리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중생구제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당시 불자(미얀마 스님)를 돕겠다고 나선 것은 불자(태국 불교계)가 아닌 개신교인들이었다”고 했다.

“생각하지 말고 숨 쉬어라”
술락 박사는 “한국은 다국적 기업에 의해 통제 받고 있다. 많은 나라처럼 한국도 자본주의라는 악마의 종교에 사로잡혀 있다. 돈 권력 물질을 경계해야 한다. 서구문화는 증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본보기로 들었다.
술락 박사는 “데카르트의 말은 인간이 쉼없이 생각을 해야 한다는 강요이다. ‘나’라는 존재를 강조하다보니 저절로 ‘너’라는 상대적 개념이 생겨난다”고 했다.
이어 “나 아니면 너라는 서구의 배타적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데카르트의 말은 ‘나는 호흡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뀌어야 옳다”고 했다.
술락 박사는 “호흡을 통해 이성‧감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고 겸손과 하심을 배우게 된다. 깨어있는 호흡과 함께 주어진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물질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인은 근심 증오 탐욕이 가득 찬 호흡을 하고 있다. 이를 깨어있는 의식으로 바꾼다면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호흡을 하게 된다.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적에게도 감사할 수 있어야 불자”
술락 박사는 “적은 우리에게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적에게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최악의 적은 내면의 적이라며 탐‧진‧치 삼독을 꼽은 그는 “탐욕을 베품으로, 성냄을 자비로, 어리석음을 상대에 대한 이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닐슨 만델라 前 남아공 대통령이 30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을 고문하는 간수를 용서해 달라고 신에게 기도했던 일, 중국이 티베트를 잔인무도하게 탄압하는데도 “중국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하는 달라이 라마를 본보기로 들었다.

“한국, 중국 지배권 복속될 이유 없어”
술락 박사는 “달라이 라마가 갈 수 없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 한국”이라며 “달라이 라마 방한을 원한다면 언론이 한국 정부에 계속해서 주장해야 한다. 언론이 한국 정부가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도덕적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했다.
술락 박사는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덴마크 방문을 앞두고 덴마크 정부에 대중국 소시지 수출을 빌미로 삼았던 일, 독일 정부에도 압력을 행사하려 했던 일 등을 말했다.
술락 박사는 “태국도 달라이 라마 입국을 거부했던 과거가 있다. 달라이 라마가 태국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방콕 포스트] 보도를 접한 국왕이 수상에게 초청을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티베트와 달라이 라마 지지자인 술락 박사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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