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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올린 게시글: 2015-04-17, (금) 12:53 am 

가입일: 2015-01-01, (목) 10: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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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敎社會福祉의 硏究方法에 관한 考察
權 景 任 (Kwon Kyung-yim)
동국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문위원

佛敎社會福祉의 硏究方法에 관한 考察 2

4. 佛敎社會福祉의 연구 과제

(1) 體系化와 獨自性의 문제
불교사회복지가 학문적으로 정립되기 위해서는 독자적이고 과학적인 기반 위에 서지 않으면 안 되고, 불교사회복지가 체계적으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불교와 사회복지에 대한 연구의 축적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체계화의 기본이 되는 조건은 복지에 대한 정의나 개념의 정리 및 대상의 정확한 파악일 것이다.
불교사회복지의 학문적 체계 설정은 그 영역상의 위치 부여에 있어서 실천?응용불교학으로 할 것인가, 일반 사회복지학의 한 분야로 할 것인가가 우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불교학의 범주로 볼 것인가, 사회복지학의 범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도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갈 수 있지만, 접근 방식의 차이에 따른 이질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동국대학교의 경우 불교사회복지학을 응용?실천불교학의 범주에 넣어 교과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中央僧伽大學의 경우는 불교사회복지학을 사회복지학 범주에 넣어 교과 과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학문 구축을 위해서는 불교사회복지학과의 독립된 설치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복지학의 경우도 독자적인 사회과학으로 완전히 정립되었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으로, 現實態의 변화에 발맞추어 접근 방식을 달리하면서 새로운 학문과의 連繫를 시도하며 변화 발전해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교사회복지학의 연구는 어려운 시도가 아닐 수 없는데, 그것은 불교와 사회복지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기 때문에, 불교가 즉 복지라는 도식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교사회복지학의 獨自性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념의 整理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복지의 개념 파악은 간단하지가 않다.

복지란 의미는 성장을 대신하는 사회적 목표로서, 국민적 合意를 획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사회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지만, 복지의 내용이나 시책에 대한 합의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지에 대한 개념 정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 복지는 행복이라는 의미로 대치할 수 있는 것이 통례이다. 즉, welfare란 幸福, 安寧, 福利, 福祉, 繁榮 등 사회의 물질적 또는 정신적 번영을 가리키는 well과 fare의 합성어로 만족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복지나 사회복지는 사회 이념으로서, 인간 생활에 요구되는 안정이나 조화, 생활 내용의 충실, 나아가 인격의 발전과 같은 이상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복지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일상생활과 관련되는 한 그것은 物質的인 뒷받침이 따르는 충족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복지의 기준은 국민의 생산력이나 정치?경제의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의지는 그 사회에서의 실현 가능성에 의해 규정된다. 즉,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현실의 제약을 떠나 복지가 증진될 수는 없고, 사회과학의 대상으로서 그 이론적이고 현실적인 구조가 파악되어야만 그것에 대한 정책이 강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래의 불교복지론은 복지를 도덕적 실천의 과제로서 이해하기 때문에, 불교 특히 대승불교에서의 菩薩이나 布施?慈悲의 사상이나 實踐行을 그대로 불교사회복지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 복지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실천 도덕으로서의 불교 정신이라는 점이다.

불교와 복지를 결부시키려고 할 경우에도 解脫의 종교로서의 불교보다는 救濟의 종교로서의 불교가 강조되는데, 자비는 佛道의 근본이라는 불교의 가치관은 慈悲=佛敎=福祉라는 도식으로 이해되기도 하는 것이다. 자비사상이 복지를 지탱하고 그 범위를 확대시켜 왔지만, 이제 종래의 불교복지론을 극복하고 현대의 사회 상황에 맞는 불교사회복지를 구축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사회복지의 現實態는 생산과 소비에 따른 경제?사회의 조직과 구조를 떠나서는 그 본질적인 것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제나 사회 발전의 목적은 국민의 균등한 분배에 따른 인간의 복지 증진에 있는 것으로, 사회복지의 변동 요인이 경제적 조건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의 독자적 학문 영역에 있어서 그 체계적인 위치 설정은 사회정책과 더불어 경제학의 한 분야를 점하고 있지만, 복지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한 것으로서 주관적으로 인식되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복지의 영역은 경제?사회적으로 한정된다는 점이다.

사회복지의 범위와 구조는 사회적인 현실태에서 복지에 반하는 비복지적인 상황에 의해 조정되는 것으로,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현실을 떠나서는 성립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는 지금까지의 산업사회을 지배해 온 기존의 모든 가치와 충돌해 왔고, 복지 증진을 위해 자본주의제도의 현상을 유지해 오던 철학을 능가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이기심에 의한 대립이나 불화를 없애고, 사회적 連帶感에 의한 共同體意識을 확립하는 복지의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도, 불교사회복지의 의의나 필요성은 확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불교의 철학이나 윤리를 사회복지의 가치관으로 살리고, 이러한 사회복지의 실천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인격을 동시에 완성시켜 나아가도록 하는 것에서 불교사회복지의 이상을 찾아야 할 것이다.

불교는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자선과 구제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크게 기여해 왔고, 근대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선구적으로 구제나 자선,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자발적인 불교사회복지사업은 불교 정신을 기반으로 해서 독자적인 복지를 전개해 올 수 있었다.

오늘날 현대의 사회복지는 자본주의사회의 구조적인 필연의 소산으로서 社會的 問題를 완화하거나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대책의 체계로 그 본질이 규정되고, 국민의 생존권 보장이 법적으로 정해짐에 따라 국가적 책임이 분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가는 국민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에만 책임을 지고, 그 책임의 일부를 地方自治團體에 전가하거나, 많은 부분을 민간 사회복지에 위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민간 사회복지가 공적 책임에 따른 공적 재원의 의존도를 높임에 따라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므로, 민간 사회복지에 속하는 불교사회복지의 존재가 독자적인 의의를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長谷川良信은 불교사회복지가 국가의 위탁사업이 된 것이 대다수이고, 종교적 민간 사업으로서의 特色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불교사회복지는 공적사회복지가 용이하게 이룰 수 없는 精神的 救濟, 人格 敎育, 道德性 涵養, 社會性이나 國際性 訓練 등에 대해 독자적인 사명과 특색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업의 공영화에 억눌려 단순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하청사업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불교사회사업가에 대해서는 같은 부모, 즉 佛을 가진 형제로서 부모를 대신하여 대상자를 지켜 나가며, 生命尊重主義에 입각하여 物的 救濟를 선행하고, 불교사회복지를 寺院을 중심으로 실천하며, 사원의 사회사업가로서의 住持는 불교사회복지에 전심전력하고, 大乘菩薩道에 입각하여 직분에 충실하며, 지도력과 추진력은 물론 종합적인 경영 능력과 개별적 처우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守屋茂는 말하길, 현대 사회사업의 한계를 보충하고 진정한 사회복지를 확립시키는 것에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성이 있다고 한다. 즉, 사회과학을 기반으로 한 시책으로서의 현대 사회사업은 國民을 일개의 사회적 단위로서 획일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인간 부재의 현상을 가져온다. 따라서 거기에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개발하여 내면적인 주체성을 확립시키는 불교를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森永松信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복지를 종교의 자기 실현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사회복지의 이념적 원천을 불교의 인간 존중 정신에서 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불교사회복지는 자선 의식과 단순한 布敎의 수단으로부터 탈피하여, 公的 사회복지의 이삭줍기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私的 사회복지로서의 독자성을 지녀야 한다. 또한, 공적 사회복지시설이 갖는 特有의 官僚性이나 形式性에 대해 종교적 신앙에 입각한 인간을 향한 애정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시민 봉사를 발판으로 국가의 복지정책에 대한 비판을 준비해야 하며, 특히 평화의 실현은 진정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 실천의 주체는 불교의 복지 이념을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유효하게 시설 직원 및 대상에게 전달함으로써, 불교의 특색을 사회복지 분야에서 살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道端良秀는 불교적 신앙의 실천이 사회복지와 일치하는 것이 불교사회복지이고, 그 최대의 책무는 精神的 社會敎化, 즉 사회을 淨土로 만들고 불교적 인간상을 완성시키는 데 있다고 한다.

孝橋正一은 불교의 자비와 보살도의 정신은 사회복지의 주체적 계기로는 매우 뛰어나지만, 그것이 객관적 조건으로서의 사회복지를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사회복지의 주체적 계기가 우수하고 불교적이면 불교적일수록 객관적 조건으로서의 사회복지 활동과 전개는, 불교에 관해서는 침묵한 채로 사회과학의 이론과 법칙이 지시하는 합리적 지침에 입각하여 그 노선 위에서 논리적이고 의욕적으로 순조롭게 밀고 나가는 상황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長谷川良信은 민간 사회복지 속에 불교사회복지의 위치를 규정하고, 그 獨自性을 공적 사회복지사업이 용이하게 이룰 수 없는 정신적 구제나 인격의 완성을 위한 방식에 두고 있으며, 森永松信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 확인에 있어서 시민에 대한 봉사 헌신을 강조함으로써 慈善性의 극복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守屋茂는 사회복지 일반 시책에서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佛性을 개발하고 주체적 인간이 되도록 하는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적 사명과 실천을 통한 정신적인 사회 교화나 개혁이라는 점에 불교사회복지의 최대 책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공통된 점은, 불교사회사업가가 주체로서 올바른 불교 정신을 體得하고 거기에 입각해서 대상자를 敎化하는 것이고, 그 실현의 場을 거의 민간 사회복지에서 구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孝橋正一은 주체적 계기로서의 불교 정신은 중시하면서도, 그것을 사회복지를 관철하고 있는 객관적 이론과 법칙 안에서는 자기 부정적으로 살리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불교적 주체에 의한 感化性의 강조는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이긴 하지만, 사회복지에 대한 구조적이고 논리적인 파악이 부족한 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것은 현대의 불교 정신이 사회복지를 비롯한 사회 모든 현상의 사회과학적 탐구나 구조적 이해에까지 구체화되고 투철해지기 어려운 불교계의 반영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해 보면, 우선 불교사회복지의 본질을 주체적 계기의 佛敎性에 두는 것에 異論이 없다면, 불교사회복지를 민간 사회복지사업으로 좁게 한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면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성을 사회사업가의 의식이나 대인관계의 불교성에만 한정시켜 이해하기 쉽다. 또한 사회복지 시책을 마련하는 데 사회문제에 대한 과학적 통찰력을 잃고 불교사회복지를 왜소화하여 이해하려는 경향을 가져오기 쉽기 때문에, 公的 社會福祉도 포함하여 모든 사회복지 분야에 있어서 승속을 막론하고 불교 정신을 구체화한 사회복지 종사자가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다음으로 불교 정신에 의한 사회복지 대상의 육성을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적인 사명이라고 한다면, 불교 개념과 사회복지 개념과의 부주의한 혼동에 따른 불교와 사회적 실천과의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 구제나 교화를 둘러싸고 이론적으로는 극복해야 할 자선성이 실제로는 잔존하고 있거나 사회복지와 布敎, 전도와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과 더불어, 시설에 있어서의 信仰의 自由에 따른 문제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불교와 사회복지의 결합방식에 대해서는, 주체측의 불교와 사회과학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없으면 안 될 것이다. 불교가 사회과학 속에 자기를 실현하려는 생각은, 자칫하면 사회과학의 맹신에 따른 불교의 비주체적인 입장으로의 轉落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반대로 명분으로는 사회복지의 사회과학적 이해를 受容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교라는 이름의 전근대의식에 사로잡히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佛敎와 社會福祉의 올바른 결합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불교와 사회복지 쌍방에서의 주체적이고 객관적인 추구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2) 佛敎社會福祉의 연구 과제
불교사회복지의 체계화와 독자성에 따른 제반 사항을 고찰해 보았는데, 현단계에 있어서의 사회복지의 시점이란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갈 것인가라는 사회과학적 시점을 가리키고 있다.

그 사회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요인을 올바르게 인식함에 따라 사회적 존재로서의 權利를 명확히 하고, 개인의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로 환원하여 사회?경제적 상황 속에서 역사적이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그 실태를 직시해 가려고 하는 사회과학적 시점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의 社會福祉學은 어떤 연구를 필요로 하며 또 어떻게 전개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면, 현대사회는 情報化?國際化 시대라는 점과, 高齡化 되어 가고 있는 사회적 상황을 직시하여 이에 따른 사회복지의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의 인간의 사회적 요구는 생활의 사회화에 비례하여 다양화되고 생활상으로나 삶의 질에 있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변동 과정에서의 사회복지제도와 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며, 새로운 사회복지이론의 구축과 사회복지 실천방법의 연구가 필요하다.

종래의 social case work, social group work, community organization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비롯하여, social action 및 사회복지행정과 관리론, 정책론, 조사와 평가, 정보 수집과 처리 등에 대한 진보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고령화와 국제화에 따른 사회복지 문제의 대응책으로서 사회복지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실천이론과 원조 기술을 개발해야 하며, 노인이나 장애자에게 필요한 장비 개발을 위한 社會福祉工學의 연구가 시급한 실정으로, 지구촌의 사회복지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서 폭넓은 사회복지 연구방법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복지 상황에 있어서 불교사회복지의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 불교사회복지는 민간 사회복지의 범주에 속하고 있다. 민간 사회복지 가운데에는 동양적인 형태의 불교사회복지와 서구적인 형태의 기독교사회복지가 공존하면서 그 경향을 달리하고 있다.

전통적인 불교사회복지의 특징은 지역 복지보다는 기존의 寺院 시설을 활용한 시설 복지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 산업사회 속에서는 사회문제로 인한 개인의 구제나 보호만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민간 사회복지로서의 불교사회사업이 현대 사회복지의 원리를 바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현대 사회복지의 특징은 사회복지에 의한 보호와 구제의 권리 요구를 공적으로 용인하고 있는 것과, 公私 분리의 운영원칙을 세우고 있는 점이다. 즉, 국민의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공적인 사회복지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종교나 개인 법인에 의한 사적인 민간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따른 원칙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간 사회복지로서의 불교사회복지 시설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사회복지 시설을 계약에 의해 위탁해서 운영할 경우, 민간 사회복지로서의 불교사회복지의 자주적인 독자성을 상실한 채 전근대적인 발상에 따른 국가의 의존과 종속을 피할 수 없게 되어, 국가의 관료주의적 행정과 위탁 결정에 따른 일방적인 감사를 강화함으로써 不合理한 관계를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가의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행정 감사에 따른 간섭을 받지 않게 되어 민간 사회복지로서의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대사회복지에 대한 불교 교단의 사회적 인식이 낮을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활동에 따른 예산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복지 활동을 위한 교단의 조직이 유기적인 관련을 갖지 못한 채로 분단되어 있거나, 일시적 원조나 보조금을 신청에 의해 지출하는 정도의 활동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방의 寺院이나 과밀?과소 지역에 있어서의 寺院의 실태 파악도 정확하지 못한 실정이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불교사회복지의 靑寫眞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大韓佛敎 曹溪宗에선 1995年 2月에 社會福祉財團을 설립하고 宗團 차원에서 불교사회복지 이론을 체계화하여 실천에 따른 제반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서 社會福祉法人을 運營하고 있지만, 예산과 전문가의 부족, 불교 교단의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불교 교단은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여, 사회복지 활동에 따른 예산의 충분한 확보와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 불교사회복지 전문가의 양성 및 교육과 홍보, 21世紀를 내다보는 불교사회복지의 청사진 제시 등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하여 발전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현대사회에 있어서의 불교의 사회적 위상 제고 및 역할 모색과 더불어 불교의 현대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다.

5. 맺음말
불교사회복지의 기본 문제는, 불교도 또한 종교의 한 형태라는 점을 고려해서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근대 이전에는 거의 모든 公益的 사회 교화활동이나 자선사업이 종교에 위임되어 왔다. 그러나 근대 이후에는 국가가 담당할 공공적 구제 및 보호 시책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고려가 없었고, 국가 책임의 원칙을 회피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개인적인 결함이나 곤란으로밖에 이해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종교사회복지는 그 대상 인식에 있어서 개인적 요인이든 사회적 요인이든 동료라는 同一化 意識을 기반으로 한 인간적 援助와 그 실천을 수행해 왔다.

종교사회복지는 역사적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慈善이나 救濟 및 保護, 博愛나 救貧, 援護나 厚生 및 福祉라는 개념에 대한 과학적 정의를 분명히 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나 사회생활상의 곤란을 가진 대상자에 대하여 종교적 심정으로 생활의 개선을 도모하고 구제나 보호에 따른 자립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하기 위한 시도로서 종교사회복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문제는 개념을 명확히 할 것과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불교사회복지를 실체 개념으로서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더불어 실천 대상을 파악하고 실천 과제를 분명히 해 가는 작업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역사와 사회에 규정된 한 형태로서 국민 대중이나 佛子, 불교 교단과의 관계에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지금까지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고찰해 보았는데, 불교적 관점에서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하려는 학자들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인격적으로 취급하는 인간 복지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하려는 학자들은, 불교의 자비심에서 행해지는 것은 慈善的 救濟에 불과할 뿐 오늘날의 사회복지 개념은 아니며, 그것은 불교 영역의 탐구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또한 불교사회복지를 사회과학의 한 분야인 사회복지로 설정하지만, 이러한 사회복지는 객관적 인식이나 존재를 중심으로 하므로 주체성을 결여시키고 인간 부재를 가져오기 때문에, 불교의 자비 이념을 도입하여 인간의 주체성을 확보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과학이란 존재에 대한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존재의 법칙성을 발견하려는 것이지만, 주체적인 것도 역시 객관적 인식의 대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주체적인 것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이들여 과학적 인식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간성이나 주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과학에 대한 誤認이라고 반박하면서, 불교사회복지도 사회복지 범주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역사적 인식 위에서 관념론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사회학방법론의 토대 위에서 접근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불교사회복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불교사회복지에 있어서의 주체적 계기로써 불교 원리를 重視하고 그 주체성을 견지하면서 그것을 객관적 인식 대상으로 하여, 역사적?사회적 현상을 총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辨證法的 統一의 논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불교사회복지 연구에 대한 논의는 불교라는 인문과학과 사회복지라는 사회과학과의 接木에 의한 人文社會科學이라는 새로운 학문체계를 構築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데,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의 추구와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발전되어 가는 역사와 사회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항상 새롭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 사회복지학도 인접 학문과의 連繫를 試圖하면서 많은 실험과 모색을 통해 사회적?역사적 변화에 발맞추어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불교사회복지의 연구 과제로 우선 다루어야 할 것은 체계화와 독자성의 문제로, 불교사회복지의 체계화를 위해서는 복지의 개념 정리와 불교의 특성에 대한 반성이 요구되며, 불교의 자비관이 복지사상을 지탱해 오기는 했지만 종래의 佛敎福祉論을 극복하고 사회과학적 인식을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조명해야 할 것이다. 즉, 복지 혹은 사회복지란 사회 이념으로서 인간 생활에 요망되는 안정이나 조화, 생활 내용의 충실, 인격의 발전과 같은 이상적인 상태인데, 진정한 복지의 추구는 정신적?신체적?물질적으로 충족한 상태의 복지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따라서 그 사회의 경제나 정치제도의 개선에 따른 역사적?사회적 현실을 떠나서는 복지의 증진을 가져올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獨自性의 문제로, 불교사회복지도 종교사회복지의 하나로 민간 사회복지 범주로 규정하고, 그 독자성을 공적 사회복지가 용이하게 이룰 수 없는 정신적 구제나 인격 교육, 사회성이나 국제성의 훈련에 두는 견해와, 자선성의 극복이나 불교사회복지의 獨自的 사명과 실천을 통한 정신적 사회 교화와 개혁에 두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즉, 불교사회복지의 본질을 주체적 계기인 불교에 둔다고 하더라도 민간 사회복지로 좁게 한정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과, 불교의 정신과 인간관에 의해 대상을 육성하는 것이 불교사회복지의 독자적인 사명이라고 할 때 불교와 사회과학 개념과의 혼동에 따른 실천에 있어서의 문제, 그리고 불교와 사회복지의 결합방식에 있어서 주체적인 불교 이해의 내실과 객관적인 사회과학적 이해가 쌍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불교사회복지 연구에 대한 논의를 통해 主旨해야 할 점은, 불교사회복지라는 인문사회과학의 새로운 학문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인 만큼, 일반 사회복지가 독자적인 학문체계를 구축해 왔던 것처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회 변동에 따른 제반 사항의 고려나 인접 학문의 連繫 및 實驗的인 논의를 통해 合意點을 導出해 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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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노인요양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문위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상임 및 자문위원, 종교사회복지포럼 회장. 동국대 및 가톨릭 사회복지대학원 강사.
논저로 《현대불교사회복지론》《시민사회와 종교사회복지》(공저)《불교사회복지실천론》<불교사회복지 사상과 실천체계에 관한 연구>(박사논문) <불교종단의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 방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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