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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글 제목: 불교의 근본문제
전체글올린 게시글: 2018-11-10, (토) 2:03 am 

가입일: 2015-01-01, (목) 10:13 am
전체글: 217
-6도윤회가 아니라 5도윤회이다
사실은 동물도 1도윤회이다
더 정확하게는 생물도 1도윤회이다

-1도 윤회는 영혼의 윤회가 아니라
생체 유전자와 문화 유전자의 윤회이다

-지옥과 천국은 우리 마음속에 환망공상으로 존재한다

불교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1. 신이 있는가, 2. 내생이 있는가, 3. 천국과 지옥이 있는가, 4. 윤회가 있는가 등의 문제가 있다. 이들은 사실상 모두 내세에 대한 문제이다.

불교 윤회론에 의하면 생명체는 지옥·아귀·축생·인간·아수라·천인, 이 여섯 가지로 몸을 바꿔가며 산다. 이를 6도윤회(六道輪廻)라고 한다. 부처가 되어 윤회의 사슬을 끊기 전에는 이 과정을 영원히 되풀이한다.

불교의 신은 하늘나라의 거주자이므로, 만약 하늘나라가 존재하지 않으면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불교 하늘나라 중에 사천왕천과 도리천은 수미산(카일라스 산으로 추정됨)에 자리잡고 있다. 각각 중턱과 정상에 있다. 카일라스 산보다 30프로나 더 높은 에베레스트 산에도, 히말라야에서 가장 높은 K2·로체·초오유·시샤팡마·다울라기리 등 14개 산에도, 하늘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산들을 모두 등정한 등반가 허영호와 박영석이 이미 그리 증언했다. 거기 정상엔 수십 명이 서 있기에도 비좁은,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고. 게다가 바람은 모질게 불어 서 있기도 힘들다고. 이태백이 노래한 대로 새도 날기 힘들게 까마득히 높은 곳이다. (이태백의 시 촉도난(蜀道難) 중 촉도지난난어상청천(蜀道之難難於上靑天) 황학지비상불득과(黃鶴之飛尙不得過): 촉도는 푸른 하늘보다 오르기 어렵구나. 누런 학도 날아 넘지 못한다.)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옥도 땅속 깊은 곳에 있는 물리적인 세계이다. 땅속엔 잘해야 석유·가스가 있고 더 깊은 곳에는 쉐일 석유·가스가 있으며, 아주 더 깊이 들어가면 펄펄 끓는 액체상태의 돌인 마그마가 있을 뿐이다.

이처럼 땅 밑에는 지옥이 없고 하늘 위에는 천국이 없으므로, 염라대왕도 없고 신도 없다.

불교신도들이 철석(鐵石)같이 믿고 있는 것처럼, 명부시왕(冥府十王)을 거느린 염라대왕 야마(Yama)나, 카일라스 산정의 도시국가 왕인 제석천(Indra)이라는 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옥과 천국과 염라대왕과 제석천은 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환망공상으로 존재한다.

윤회론은, 생명체가 가장 밑으로는 지옥부터 가장 위로는 하늘나라까지 몸을 바꿔가며 환생한다는 이론이다. 내생은 현생에 지은 업(행위)에 대한 결과이며, 통속적으로는 상벌이다. 그런데 이미 천국과 지옥이 없음을 보았으므로, 전통적인 6도윤회도 없음을 알 수 있다. 남은 것은 아귀·축생·인간·아수라의 4도윤회이다.

'축자적인 6도윤회론'을 부정하는 다른 증거를 하나 들자면, 진화론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인간과 침팬지가 공통조상으로부터 서로 갈라진 것은 600만 년 전이다. 생명체가 지금과 유사한 인간모양을 갖춘 것은 겨우 수십만 년 전이다.

이는 곧 지구 생명체 역사 35억 년 중 대부분인, 34억 9,900만 년 동안 인간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긴 기간 동안에, 6도윤회 중 인도(人道)는 존재하지 않았다. 즉 잘해야 5도윤회(五道輪廻)만 존재했다. 그런데 위에서 논증한 바와 같이, 지옥과 하늘나라를 추가로 제거하면 남는 것은 3도뿐이다. 남은 3도는 아귀·축생·아수라인데, 아수라는 초기불교 윤회론에 등장하지 않는다.

인도인들이 경쟁국가인 페르시아의 종교 조로아스트교의 최고신인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를 격하시켜, 인도산 하늘나라사람인 '데바(deva)' 밑에 두었다고 한다. 이 아후라 마즈다가 바로 '아수라(Asura)'이다. 반대로 페르시아인들은 인도신인 데바들을 격하하여 '데블(devil)', 즉 악신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대인들이, 기원전 6세기(BC 597~BC 515)에 바빌론에 노예로 끌려갔을 때,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아, 우주를 놓고 대립하는 선신과 악신의 대립개념을 도입했다고 한다. 그전까지 유대교의 신 야훼는 유대인들의 민족신이었을 뿐이다.)

인도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은 서로 "자기는 선신이고 상대방은 악신"이라고 시비를 걸며 싸움을 하였으니, 비록 누가 먼저 싸움을 걸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수라와 천인이 항상 전쟁 중이라는 불경의 말이 그럴 듯하다. (불교 역시 인도인의 종교인지라 "아수라가 먼저 싸움을 거는 싸움쟁이"라고 했다. 타인은 괴물이다!) 이런 이유로 아수라를 제거하고 나면, 지난 34억 9,900만 년 동안 일어난 (원조)윤회의 대상으로는, 아귀와 축생(진화론에 의하면 인간도 축생이다)만 남는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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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는 배는 남산만 하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한 생물이다. 그래서 음식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항상 배고품에 시달린다. 묘하게도 채식공룡을 닮은 모습이다. 세계 최대 쇼핑 몰인 두바이 몰에 뼈가 통째로 전시된,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말이다. 이 공룡은 목은 길고 가는데 배는 문자 그대로 남산만 하다. 사진을 보라.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 몰에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발굴되어 공수되어 온, 완벽한 형태의 디플로도쿠스의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채식동물은 하루 종일 먹어야하며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 이런 생물이 땅밑에 땅위에 그리고 하늘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명확하므로(옛날에는 존재했는지 모르나 지금은 멸종한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귀가 존재한다면 아귀의 거처는 어디일까? 전인미답의 오지일까? 아니면 땅속일까?), 남는 것은 축생도뿐이다. 즉 과거에는 윤회는 일어나도 축생들 사이에만 일어났다. 즉 짐승이 짐승으로 윤회했다. 한 짐승이 다음 생에 어떤 짐승으로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지금 생에서 짓는 업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불교 업(業) 이론에 의하면 업력은, 의지를 가지고 한 행위에만 작용한다. 무의식적인 행동에는 죄를 묻지 않는다. 정신병자나 유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그런데 지구상 생물진화역사에 의식이 나타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리고 자의식, 즉 의식에 대한 의식이 나타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흡혈진드기는 특정냄새, 37도의 온도, 털 없는 곳, 이 세 가지만 느낄 수 있다. 시각·청각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냄새'가 나면 나무에서 점프하고, 내린 곳의 온도가 '37도'이면 '털 없는 곳'을 찾아 피를 빤다. 목표물로의 착지가 실패하면, 다시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다음 냄새를 기다린다.) 그러므로 거의 35억 년 동안, 의식이 결정하는 업은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업이 결정하는 윤회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생물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켰을까? 바로 유전자와 진화, 즉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 사실들을 몰랐기에, '영혼이 존재해서 짐승계를 윤회함으로써 짐승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짐승들의 모습은 서로 기본구조가 같으니,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단, 유전자와 진화(자연선택 natural selection)를 알았다면 처음부터 영혼과 윤회를 고안하지도 않았을 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처럼 순서가 중요한 법이다. 오래 묵은 선입주자(先入主者)를 쫓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법에 의하면 남의 땅을 무단점거하고 살아도 20년만 버틸 수 있으면 자기 땅이 된다! 그런데 윤회론과 영혼론은 수천 년에서 수만 년을 무단점거하고 살며 버티었으니, 실소유주 행세를 할 만도 하다. 우리 몸과 마음의 주인 행세를!

지금까지의 논증을 정리하면, 인도와 축생도를 하나로 볼 때(진화론은 이 둘이 같은 '동물도'라고 증명했다: 어느 두 동물이나 유전자가 반 이상 일치한다. 이것은 동서양에 공히 팽배한 '인간은 동물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믿음에 정면으로 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화론을 거부한다. 서양인들은, 그중에서도 특히 기독교인들은, 사람만 영혼이 있고 동물은 영혼이 없다고 믿었고, 지금도 대부분이 그렇게 믿는다), 6도윤회에서 5도는 실격·탈락하고 '동물도 윤회'만 남으며, 이는 정확히 현대생물학이 발견한 '유전자의 유전'에 해당한다! (인간은 동물과 유전자가 거의 일치한다. 침팬지와는 98프로가 일치하고, 미물인 초파리와도 60프로나 일치한다.)

과학(자연과학·인문과학)지식은 무지로부터의, 어리석음으로부터의, 그리고 환망공상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하나, 기존의 무지와 어리석음과 환망공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계산서는 밖에서가 아니라 안에서 날아오며, 많은 경우 지불과정에서 뼈가 깎이고 살이 에이는 아픔이 동반한다. 그런데 자기를 노예로 만드는 주인은, 밖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다. (그는 바로 무지·어리석음·거짓지식·환망공상이다.) 외부주인에게는 면종복배(面從腹背)하지만, 내부주인에게는 면복구종(面腹俱從)한다. 자기를 노예로 만들어 괴롭히는 것이 다름 아닌 자기라니, 인간은 참으로 기이한 재귀적인 모순의 동물이다.

윤회론을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 즉 방편으로 간주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진리로 간주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지옥·아귀·아수라·천국 등의 이론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윤회론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서로 사이비라고 공격하는 종교들이 (세부사항은 다를지라도) '지옥과 천국' 개념을 공유한다는 사실은, 인간의 의식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지금도 아마존 밀림과 아프리카의 석기시대 원시인들이 믿듯이, 고대인들은 질병은 악령이 내리는 것이라고 믿었다. 이런 미신은 인간의 의식발달과 더불어 사라졌지만, 지옥이라는 개념으로 변형되어 남아있다.

벌을 받는 곳인 지옥이 있다면, 당연히 상을 받은 곳도 있어야 한다(인간은 대칭적인 생물이다). 그게 천국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악령은 세균·바이러스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졌다. 도덕적으로 나쁜 짓을 해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나쁜 짓을 해서, 즉 더럽게 비위생적으로 생활해서 걸린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특정 종교를 안 믿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타국의 소유물에 대한 탐욕과, 타인과 타국에 대한 증오와, 이런 탐욕과 증오가 가져올 보복의 악순환에 대한 무지가 지옥으로 가게 만들며, 그 지옥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렇게 사는 이세상이 지옥이다.

지옥과 천국은 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환망공상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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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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