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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올린 게시글: 2015-02-22, (일) 6:07 am 

가입일: 2015-01-01, (목) 10: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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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김성철 교수

맺힌 모든 한이 풀려야만 다음 생을 받지 않는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다. 조금 전 나의 몸과 마음은, 지금의 그것과 같지[一]않다.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르지[異]도 않다. 앞의 몸과 마음에 의존하여 지금의 그것이 있기 때문이다.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은 불일불이(不一不異)의 중도다.
우리가 죽는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내가 그대로 내생으로 이어지지[常] 않는다. 그렇지만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나는[斷] 것도 아니다, 불상부단(不常不斷 )의 중도다.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순간에도 우리의 마음은 중도적으로 흘러가고, 우리가 죽는 순간에도 우리의 마음은 중도적으로 흘러간다. 탐욕, 분노, 우치, 교만 등의 모든 번뇌가 끊어지지 않은 이상 그렇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정체는 ‘한 점 의식의 흐름’일 뿐이다. 주관적으로 보면 이는 ‘나의 주의력의 이동’에 대응된다. 나의 뇌 속의 신경세포를 훑고 있는 ‘한 점 의식의 흐름’이, 나의 모든 체험을 구성한다.
마치 ‘브라운관 TV’의 전자총에서 발사되는 ‘한 점 빛의 흐름’인 주사선(走査線)이 ‘평면 영상’의 착각을 만들어 내듯이. 불교적으로 볼 때 호킹이 말하듯이 ‘내생이 없을 수’ 있다. 다만 그가 아라한이 되었다면 그렇다.
탐욕, 분노, 우치, 교만 등의 번뇌를 모두 끊은 성인(聖人). 달리 말해서 세상에 맺힌 한(恨)이 모두 풀린 아라한이 되었을 때에는 그에게 내생은 없다.
아함경이나 니까야를 보면 아라한의 지위에 오른 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경구를 읊는다.
“나의 삶은 다 끝났다. 청정한 행은 이미 세웠고, 할 일을 다 마쳤으니, 다음 생을 받지 않을 것을 나 스스로 아노라.”
예불문에서 향을 사르며 올리는 오분법신(五分法身) 가운데 해탈지견(解脫知見)이 바로 이런 자각이다. 해탈했다는 자각이다.
그러나 재물욕이나 명예욕, 성욕이나 식욕, 분노나 ‘종교적 어리석음’과 같은 번뇌를 모두 끊지 못하는 한, 다시 말해 우리에게 세속의 욕락에 대한 한(恨)이 남아 있는 한, ‘주의력의 흐름’과 동치인 ‘한 점 의식의 흐름’은 죽는 순간 컴컴해진 답답한 뇌 속에서 튀어나간다. 욕락을 찾아서…. 다음 생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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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김성철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김성철 교수의 저서 ‘승랑-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가 대한민국학술원의 ‘2012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김 교수의 저서 가운데 2004년에는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연구’가, 2006년에는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 논리의 해탈’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이번까지 세 권이나 선정된 것은 학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승랑-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는 동아시아 불교의 초석을 놓은 승랑(僧朗) 스님의 행적과 사상에 대해 동국대 불교학과 김성철 교수가 2005년부터 7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한 책이다. 김성철 교수는 “승랑 스님은 동아시아 대승불교 사상의 토대를 제공한 분”이라며 “대장경, 비문, 역사서 등에 흩어져 있는 승랑 스님 관련 자료와 연구성과를 모아 비판적으로 분석했으며, 고구려 요동에서 탄생한 후 입적하실 때까지 행적을 추적하고 사상을 정리했다”고 연구서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또한 “우리나라 불교의 최대종단인 조계종은 선종(禪宗)을 표방하며 그 수행법은 간화선”이라며 “이 책이 간화선 수행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철 교수는 지금까지 10여 권의 저서 및 역서를 발간하고 70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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