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Lotus-America Buddhist College

<Lotus University - America Buddhist College>

* 잦은 질문    * 찾기

현재 시간 2018-01-16, (화) 6:32 pm

댓글없는 게시글 보기 | 진행 중인 주제글 보기

모든 시간은 UTC + 9 시간 으로 표시합니다

새 주제 게시글 주제글에 댓글 달기  [ 1 개의 게시글 ] 
글쓴이 메세지
전체글올린 게시글: 2015-08-30, (일) 1:20 am 

가입일: 2015-01-01, (목) 10:13 am
전체글: 189
<1>
삶의 세계 구조는 데카르트(Descartes:1596~1650)의 이원론(二元論)과 인간중심주의(人間中心主義)를 배경으로 수많은 학자들이 조성한 (1)물리적 체제와 (2)정신적 체제와 (3)사회적 체제로 짜여있다. 물론 물리적, 정신적, 사회적 체제의 기저(基底)에는 환원론(還元論)과 기계론(機械論)이 광맥처럼 두텁게 깔려 있다.

환원론의 중핵은 부분과 전체의 히든커넥션에 걸린 관점으로 볼 수 있다. 부분을 합하면 전체보다 크고, 부분은 전체로부터 분리할 수 있으며, 전체는 부분으로 환원된다는 환원론은 전체보다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이다. 이와 같은 환원론을 배경으로 하여 본질(本質), 자아(自我), 궁극적 실체(實體), 주체(主體), 특성(特性)과 같은 가치들이 반석처럼 두터운 체계(體系)를 형성하게 되었다. 환원론을 배경으로 하는 개념체계는 전근대적 사고방식(前近代的思考方式)에서 벗어나 근대적 사고방식(近代的思考方式)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를 제공했다.

17세기 이후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삶의 세계 구조>는 단일 구조가 아닌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관점과 논리를 통해서 밝게 들어낼 수 있는 구조인 반면에 다른 하나는 지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밝혀질 가능성을 가진 숨은 구조이다.

만물제관(萬物齊觀)이 가능한 인간의 관점(觀點)과 논리(論理)로 <체계화된 세계>는 논리적 질서(論理的秩序)에 의해서 모든 것들이 표명되어진 구조(構造)에 해당된다. 이에 반해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는 관점과 논리를 통해서 설명되기 어려운 구조다. 왜냐하면 인간이 볼 수 없는 한계에 이르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는 오늘을 살고 있는 인간의 관점과 논리의 외곽에 존재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로 간주된다.

따라서 오늘을 사는 인간에 의해 체계화된 <삶의 세계>에서의 이론은 밝히지 못한 세계로까지는 적용성의 한계를 갖는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 즉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려고 노력했던 순선(純禪)의 거장들은 자기의 곁에서 어떤 사람이든 입을 열기만 하면, 개구즉착(開口卽着)이라고 소리쳤다. 입을 열면 이미 틀렸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는 우리의 사량분별(思量分別)을 가지고 무엇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시세계(不可視世界) 혹은 미시세계(微視世界)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2>
우리가 인식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직조된 자연(自然)은 불가시세계(不可視世界)다. 불가시세계는 어느 지점에 서서 고정된 관점을 갖기가 어렵다. 그 어느 것도 우리 눈에 확실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확정적인 패러다임을 갖출 수 없다. 인간의 관점과 논리를 원용하여 모든 존재를 체계화하기 어렵다. 규범(規範)과 규정(規定)으로부터 벗어난 세계를 어떻게 어떠한 표현으로 들어내 알 수 있을 것인가.

<앎>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전체(全體)와 부분(部分)을 설명하는 논리체계이다. <체계화된 세계> 밖의 불가시세계, 즉 관점과 논리체계가 적용성(適用性)을 상실하게 되어 있는 불가시세계는 <앎>이라고 하는 범주에 대입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불가시세계는 우리의 논리체계 밖에 <있는 그대로> 있을 뿐이다.

우리는 관점과 논리가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서도 적용성(適用性)을 갖게 되기를 희망할 뿐이지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체계화된 세계>가 하나로 된 것이라고 할 순 없다. 왜냐하면 그 두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구조와 운행원리>가 명확한 <삶의 세계>에 <불가시세계>를 병합하고자 애를 쓴다. <삶의 세계>의 관점과 논리를 활용하여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설명하고 미화한다. 여기에서 좋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사이비(似而非)가 창궐하여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곤 한다.

인도(印度)에서는, 인간의 관점과 논리체계로 설명할 수 없는 <불가시세계>를 인위적으로 설명해보려는 의욕에 넘쳐 불래(不來), 불거(不去), 불생(不生), 불멸(不滅), 불구(不垢), 부정(不淨), 부증(不增), 불감(不減)이라고 표현하지만, 이와 같은 표현은 식별할 수 없는 인식 밖의 개념적 논리이지 객관성의 사실과 부합되는 지는 증명할 길이 없다.

우리는 지금 사람의 관점과 논리체계에 의존한 <삶의 세계의 구조와 운행원리>가 확연한 <삶의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불가시세계>에 대한 언급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 삶은 <불가시세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능력으로 검증할 수 없는 이론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온당한 목표와 비전을 준비하여 보편적 현실적 <참>에 이르는 길을 걸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눈(육안)에 보이진 않지만 적용으로 검증될 수 있는 원소나 원리를 하나라도 더 찾아내고, 이것과 저것의 <히든커넥션>을 탐지하여 검증으로 적용이 가능한 문명의 물결을 심화시켜 나가야만 할 것이다.

<3>
우리는 지금 체계화된 세계에서 신(神)의 관점이 아닌 인간의 관점과 논리를 가지고 현상을 해석하고 설명한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에서 적용성의 한계를 느끼는 때가 있다. 관점과 논리를 통해 해석하고 설명한 내용이 사실과 동떨어지게 되었을 경우, 인간의 관점과 논리에 회의를 갖게 되는 때가 많다.

이론과 사실 사이에서 회의를 느끼고 있을 때, 사이비들은 이와 같은 적용성의 한계상황을 비집고 틈입해 들어온다. 그들은 불가시세계와 미시세계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듯 체험담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시세계> 앞에서는 자기의 관점과 논리를 접기 때문에 사이비들은 인간의 통찰지를 원용한 합리적인 <관점과 논리>를 비집고 들어와, <적용성의 한계를 내포한 이론체계>에 의존하여 헛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설파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이비들의 빈약한 논리는 결국 <적용성의 한계를 내포한 이론체계>를 능가할 수 있는 옳고 바람직한 설명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설득하지 못한다.

사이비들은 그 누구도 미시세계(微視世界)에 대한 <앎>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음 놓고 나름대로 설명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는 <불가시세계>를 선택한 후, 자기가 선택한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농단하고 선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의적으로 세계를 농단하고, 자의적으로 세계를 설명하는 사이비들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하여 허황((虛荒)된 말을 하다보면 사이비 자신들도 자괴감(自愧感)에 빠지게 되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자신의 양심으로 자신을 돌아다보았을 때, 자기의 위선(僞善)이 가증(可憎)스러워 스스로 조소를 머금고 있다가, 끝내는 들춰지는 위선의 냄새가 그의 이웃에 진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불가시세계, 미시세계를 안다고 떠들었던 사이비들도 어둠이 내리면, 자기의 독방(獨房)으로 돌아가 TV를 켜고 뉴스와 드라마에 귀를 기우리며 <엘레강스>도 펼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옳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포장을 하며 느끼고 사는지는 사회일반 대중들이 분간하기에는 정말로 석연치가 않을 따름이다.

<2015.8.29> 운정


상위
   
 
이전 게시글 표시:  정렬  
새 주제 게시글 주제글에 댓글 달기  [ 1 개의 게시글 ] 

모든 시간은 UTC + 9 시간 으로 표시합니다


접속 중인 사용자

이 포럼에 접속 중인 사용자: 접속한 회원이 없음 그리고 손님 1 명


이 포럼에서 새 주제글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
이 포럼에서 그 주제글에 댓글을 달 수 없습니다
이 포럼에서 당신이 게시한 글을 수정할 수 없습니다
이 포럼에서 당신이 게시한 글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포럼에 첨부파일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

찾기:
이동:  
cron
POWERED_BY
Free Translated by michael in phpBB Korea